23년 3월 6-11일까지 워싱턴 디씨로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온 4인가족의 경험을 나눕니다. 시카고에 비해서 워싱턴디씨는 따뜻할 것이고, 운이 좋다면 체리블라썸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신이 났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벚꽃은 피기 전이었고, 날씨도 기대에 비해 추워서 (섭씨 약 15도 정도가 낮최고 기온이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미국의 수도이고 스미소니언 박물관들은 정말 좋아서 아이들과 갔던 것이 보람이 있었습니다. 워싱턴 디씨 일주일 여행의 대략적인 일정을 아래에 나누겠습니다.
워싱턴의 봄꽃 개화
올해 워싱턴 디씨의 벚꽃 피는 시기의 절정은 3월 27일 경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저희는 그보다 2주 이상 빨리 갔던 거라서 꽃구경은 좀 무리이긴 했습니다. 물론 개나리과의 이른 봄 꽃들은 꽤 피었고, 자주색 목련도 피어서 아이들과 사진을 많이 찍긴 했습니다. 국립 조각 공원 National Gallery of Art Sculpture Garden 에 봄꽃들이 꽤 피어서 마음을 달래긴 했습니다.
워싱턴디씨 여행 일정
<일요일>
저녁 7시 비행기로 시카고 오헤어공항에서 알렌타운(펜실베니아) 공항 (약 2-3시간 정도)
알렌타운 공항에서 렌트 카 픽업, 공항 안에 렌트카 사무소가 있었고, 밖으로 나오면 주차장에 예약한 자리에 차가 있었음.
알렌타운 근처 홀리데이인에서 1박, 짐 내려놓고 호텔 바로 앞의 파이브가이즈에서 햄버거로 저녁 식사
<월요일-화요일>
오전 칼라하리 워터파크로 이동, 1박 머물면서 체크인 한 날과 체크아웃 하는 날 이틀 간 무료로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2-3시간 정도 이동해서 저녁에 패어팩스 에어비앤비에 체크인. 두 살인 조카의 가족과 만나서 두 가정이 에어비앤비 방2, 화장실 2, 큰 거실, 주방을 함께 씀. (다음 번 글에서 에어비앤비 후기도 자세히 나눌 예정)
<수요일>
스미소니언 뮤지엄 중에서 자연사 박물관 방문해서 온종일 관람, 점심 식사는 박물관에서 사 먹음. 봄날씨에 햇살이 아주 좋았던 날이라 몰 근처 잔디밭에서 사진 많이 찍고 많이 걸음.
<목요일>
동물원 방문해서 오후까지 놀다가 에어비앤비로 돌아옴 - 여행 5일차인데, 이 날은 좀 일정을 일찍 마무리하고 숙소에서 많이 쉼. 동물원이 규모는 굉장히 큰데, 이게 오히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가족에게는 단점일 수 있음. 너무 많이 걸어야하기 때문. 도시락 싸서 갔고, 중간에 준비해갔던 간식도 많이 챙겨 먹임.
<금요일>
스미소니언 박물관 중에서 항공우주 박물관 관람, 국립 미술관 관람
자전거 대여를 이용하려고 앱을 다운 받고 자전거 정류장까지 걸어서 이동했는데, 둘째(키 140cm 인데도 성인 자전거는 역시 너무 높았고 조절이 필요한 만큼 다 되지 않았음) 에게 맞는 아동용 자전거가 없었고, 16세 미만은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한다고 했음. 헬맷도 챙겨갔지만 문제는 갑자기 비가 심하게 와서 (원래 일기 예보에는 반반이라고 했는데)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했음
<토요일>
오전 링컨메모리얼 방문(구경거리가 많지는 않음), 전쟁 기념관 둘러봤는데,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바람이 거세서 더 길게 관광하기 어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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