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ed4d64c3e390364c2859c5a8d85845806b6c0 아이 데리고 갈 만한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 위스콘신 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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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아이 데리고 갈 만한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 위스콘신 델스

by 달리다니! 2023. 3. 31.

미국에서 초등, 중등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한 워터파크인  Mt. Olympus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를 리뷰합니다. 규모가 굉장히 크고, 델스 지역에 여러 워터파크가 많이 모여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강촌이나 미사리 같은 지역인데 거대한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노아의 방주라는 워터파크도 있었는데, 실내와 실외가 모두 워터파트인 거대한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지역에 여러 워터파크들 중에서 마운틴 올림푸스를 예약해서 갔습니다. 위스콘신 델스 Wisconsin Dells는 제가 사는 시카고 인근에서는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마운틴 올림푸스의 주소와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655 N Frontage Rd, Wisconsin Dells, WI 53965

연락처: (800) 800-4997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 1일 이용 가격

저희 가족은 방문 전날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를 예약했고 1인당 10달러 딜로 구매했습니다. 가족이 네 명이니 하루 이용에 약 43불 정도 입니다. (미국은 항상 가격 뒤에 세금이 붙어서 1인당 10불인데 그보다는 약간 더 내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마운틴 올림푸스에 있는 객실을 예약해서 숙박을 하면 워터파크와 테마파크 이용이 더 저렴할 수도 있어요.  저희는 사실 작년에도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에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100 짜리 객실을 예약해서 워터파크는 1인당 $5로 이용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객실 1박이 100불이지만 결국 세금을 다 붙고 뭐 이런저런 게 붙고 나면 결국은 거의 150불이 됩니다. (마운틴 올림푸스의 객실 이용 후기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 물 상태

이 곳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정말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워터파크입니다. 처음 델스에 있는 이 올림푸스 워터파크에 갔을 때 한국과 비슷한 콘셉트의 워터파크가 미국에도 있다는 걸 알고 놀랐고, 가격이 저렴한 데 놀랐고, 그리고 물이 깨끗하지 않은데 놀랐습니다. 제가 나중에 칼라하리 리조트도 워터파크 이용하느라 다녀왔는데, 올림푸스는 물이 깨끗한 편은 아닙니다. 물놀이 마치고, 꼭 샤워를 해야 합니다. 

 

물론 제가 한국인이라서 깨끗한 수영장, 깨끗한 워터파크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물이 (한국에서 경험했던 곳들에 비해서) 깨끗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안전 요원 배치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의 장점을 꼽으라면 일단 안전을 들 수 있겠습니다. 모든 풀마다 안전 요원이 적어도 1-2명씩 다 있고, 상당히 자세히 지켜봅니다. 예를 들면 십대 후반 남자아이들이 심하게 장난을 한다거나 아빠들이 자기 자녀를 장난으로 조금 짓궂게 물놀이를 하면 바로 호루라기를 불더군요.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갔던 여행이라서 이런 게 오히려 좋아 보였습니다. 같은 풀 안에서 예상치 못하게 큰 아이들 때문에 더 어린아이들이 다치는 일도 있고, 또 물에서 사고 나면 크게 다치니까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당 , 메뉴, 가격 

두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서 치킨 핑거, 감자튀김, 샌드위치, 음료, 간단한 칩스 종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주요 메뉴 가격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세요.  딱히 비싼 가격은 아니고 1인당 약 12불 정도면 먹을 수 있는 가격이긴 하지만, 표시된 가격에 세금을 더 해야 하니 조금 더 여유 있게 계산하세요. 그러나 관광지인 것을 감안하면, 대체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마운틴올림푸스-식당-메뉴가격

 

안내문에는 외부 음식 금지라고 쓰여 있는데, 다들 도시락을 많이 싸와서 먹습니다.  2층에 동심원의 겉모양처럼 설계된 빙 둘러싼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구명조끼, 튜브, 수건 

구명조끼, 튜브, 수건 이용 무료입니다. 구명조끼는 중간중간에 거치대에 걸려 있으니 그냥 가져가서 쓰고 다시 걸어 놓으면 됩니다. 수건이 필요할 때는 안내 데스크에서 달라고 말하면 됩니다. 

 

유수풀 (Lazy River)에는 그 앞에 2인용, 1인용 튜브가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그 앞에 줄을 서서 빈 튜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대형 수건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방침이 오락가락한 지 제가 가서 아이들 것까지 3개 달라고 하면 주었는데, 남편이 가서 가족 것도 포함해서 4개를 달라고 하니 각자가 와서 받아가야 한다고 했다네요.  아무튼 입장 팔찌표에 체크하는 것 없이, 수건 이용 무제한 무료였습니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1층에는 화장실이 두 곳이 있고, 샤워실은 한 곳만 이용해서 더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이틀 연속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를 이용했는데, 첫날은 샤워실에서 뜨거운 물이 펑펑 나왔습니다. 둘째 날도 오전에 수영하고 샤워할 때는 온수가 잘 나와서 수영한 후에 따뜻하게 잘 씻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 오후에 샤워할 때는 갑자기 따뜻한 물이  충분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용 시간 

오전 10시-밤 9시입니다.  

저희가 첫 날에 오후 1시가 넘어서 도착했는데, 워터파크 2층에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서둘러서 오전 10시 20분쯤에 도착했는데, 역시 빈 테이블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마 10시가 되기 전부터 다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9시에 와서 줄을 서자고 남편과 이야기했네요. 

 

오후 3시 이후로는 수영장에 손님이 확 줄어듭니다. 아이들이 커서 온종일 수영장에서 놀 거라면 이 시간대에 다시 2층에 둘러보세요. 테이블을 정리하는 가족들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 "Excuse me, are you leaving?" 하고 물어보면 대체로 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친척 단위로 오니까 다들 짐이 한 짐이라서 테이블이 필요합니다. 

 

1층 풀 사이에도 나무 칸막이 비슷하게 해서 방갈로처럼 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여럿이거나 대가족 모임으로 워터파크에 온 분들이라면 이런 방갈로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체온 유지 풀

마운틴 올림푸스 워터파크에 따뜻한 수영장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는 곳, 다른 한 곳은 어른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용객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입구에 안전요원이 있고,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온수풀은 풀 안을 지켜보는 안전요원도 있습니다. 어른만 이용할 수 있는 핫텁에는 정말 어른들만 있고, 안에 안전요원이 없습니다.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서 10분씩 이용객을 내보내고 새 이용객을 들어오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요원의 안내에 잘 따르더군요. 

 

 

 

 

 

미국식 워터파크 이용할 때 꿀팁

 

아쿠아슈즈나 쪼리같은 편한 신발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풀 주변이나 통로에서 운동화를 신고 걸어 다니는 미국인들이 많아요! 또 맨발로 다니는 사람도 정말 많고요. 한국인은 이럴 때 그냥 플라스틱 슬리퍼, 아쿠아 슈즈 겸용 샌들 같은 것을 신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수영모자 아무도 체크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아이는 미국 수영장에 다녀와서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샤워를 여러 번 하고, 베네드릴 시럽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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