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핑크런 플러스는 6월 14일(월)~6월 20일(일) 일주일간 열리는 비대면 마라톤 대회에요. 아모레퍼시픽과 한국 유방건강재단이 지난 20년 동안 진행해온 핑크리본 캠페인에서 주최하는 마라톤이고요. 참가비 1만원은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를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5월에 이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고, 어제 마라톤 키트를 배송 받았어요. 비대면 마라톤이라니 정말 신기합니다. 마라톤은 한 장소에 다같이 모여서 땅! 하는 소리에 출발하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휴대폰 앱을 깔고 혼자서도 마라톤을 한다니, 그걸 앱이 다 기록한다니! 참 세상 좋아졌어요. 모두 코로나 덕분(?)입니다.
핑크런 마라톤에서 보낸 키트 택배를 열어보니 짜잔~ 이런 물건들이 들어 있네요! (대회 2주 전 쯤에 보내주시는 것 같아요.) 키트에는 헤라 로션 작은 병 세트, 허리에 매는 띠, 기능성 티셔츠, 그리고 메달이 들어 있어요.
대회는 아직 일주일 남았지만, 마라톤은 처음이라서 정말 흥분되고 신이 납니다. 티부터 입어보고 난리. 평소에 입어도 무리가 없는 편한 운동 티셔츠에요. 흰색을 신청하고 싶었지만 품절이라 핑크로 신청했었는데 입어보니 괜찮습니다.
허리에 매는 전대(?)같은 것인데, 이거 정말 좋았어요. 오늘 여기에 폰 넣고 달렸는데, 아주 편했어요! 이렇게 작아 보이는데,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요술 주머니더군요. 도깨비도 넣어 둘 수 있을 것 같은 쭉쭉 늘어나는 요술 허리띠.
신나게 입고 나가서 달렸지요. 아직 대회 시작 전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참가비가 1만원이지만, 선물 가격이 그 이상이고, 또 이런 대회가 저같은 달리기 초보자들에게는 설레는 동기부여가 되네요. 유방암 재단에서 저같은 중년여성들이 참여할 것을 겨냥하고 이런 선물을 구성한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납니다. 헤라도 그렇고 이런 편리한 허리띠도 그렇고요.
이거 성공하고 나면 또다른 언택트 마라톤인 애니멀런에도 참가할까 생각 중입니다. 한 주간 틈틈이 연습 잘하고, 성공하고 나면 후기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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