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계적으로 훈련해온 선수가 아니고 어느 날부터 슬슬 걷다가 조금씩 달리기 시작한 보통 사람이예요. 하나하나 기초부터 배워가는 사람이라 입문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저의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은 달리기 운동의 준비물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해요.지난 10개월간 꾸준히 달린 제 경험을 바탕으로 나눌게요.
1. 달리기를 할 때 제일 중요한 준비물은 바로 런닝화입니다.

2. 스포츠 양말도 달릴 때 발이 받는 충격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두툼하고 단단한 것,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것이 좋아요.

3. 스포츠 복장. 레깅스는 처음엔 민망했으나 입고 뛰어보니 왜 사람들이 운동복을 입는지를 알겠더군요. 기능성 티도 달릴 때 땀 건조가 빨라서 확실히 그냥 티를 입고 운동할 때와는 달라요. 작년 겨울엔 제가 잘 몰라서 그냥 티랑 추리닝 입고 달렸었는데 달리고 돌아오면 물에 빠진 생쥐 꼴이었어요. 땀이 마르질 않으니까요. 제가 매일 5km 정도를 빨리 걷거나 뛰니까 땀에 옷이 다 젖어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운동복을 갖춰 입고 뛰니 심리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저는 야노시호씨가 모델로 있는 STL에서 몇 가지 샀는데 정말 잘 입고 있어요. 가격도 좋고요.

4. 런닝할 때 마스크는 면으로 된 걸 하고 나가세요.
통기성이 좋은 걸로 쓰셔야 숨이 찰 때 덜 힘들어요.
일회용 마스크는 땀, 입김에 젖어서 불편해요.

5. 모자
날씨 더운 날엔 캡이 힘들어요. 머리 위쪽이 덮이지 않는 모자가 덜 더우니 참고하세요. 저는 한 겨울엔 귀를 덮는 털모자, 봄에는 캡을 썼거든요. 날씨가 20도 이상인 요즘은 이렇게 사진과 같은 모자를 쓰고 달려요. 제가 쿠팡에서 샀던 모자인데, 가격 저렴했어요.

6. 운동음악과 이어폰
저는 신나는 음악을 들을 때 확실히 기록이 좋더라고요. 음악 틀고, 운동 기록 어플 켜고, 이제 달리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챙겨 나간 저의 오늘의 기록은 5.4km 를 평균 8분 58초입니다.

전직 마라톤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달리기의 바른 자세도 알려드릴게요.
포인트는
(1) 팔이 ㄴ 자 모양이 되도록
(2) 두 발은 11자로 앞쪽을 향해 반듯하게
(3) 팔꿈치가 뒷 사람의 명치를 치듯이 입니다.
아래 동영상으로 달리기 바른 자세를 확인하세요.
참, 요즘같은 날씨에는 오전에 일찍 달려야 해요. 저는 아침에 시간 배분 잘못해서 오전 11시쯤 달렸는데 덥고 햇빛도 너무 쨍해서 힘들었어요. 다행히 왼손에 손수건을 감고 나가서 땀이 눈에 들어갈 때 얼른얼른 닦았어요.
초보 달리기 선수인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함께 성장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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