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 조에서 살 수 있는 한국 음식 - 잡채

미국에서 살면서 트레이더조에서 반가운 한국 음식을 종종 만납니다. 이번에 한국식 야채 잡채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트레이더조로 출동했습니다. 냉동 코너에서 꽁꽁 언 상태로 판매되는 잡채입니다. 아래 사진을 한번 보세요.  

 

트레이더조에서 파는 한국식 잡채

 

트레이더 조 잡채가 맛있어요 ! 

당면은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진 거니까 잡채는 글루텐프리 음식이기도 합니다. 포장지에도 글루텐프리라고 쓰여 있고요. 다양한 파프리카와 야채가 있고, 고기는 없으니 필요한 분은 돼지고기를 간장에 볶아서 같이 드셔도 됩니다. 그러나 냉동음식을 사는 이유가 식사 준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잖아요. 그냥 데워서 먹기만해도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조리법 

저는 후라이팬에 조리합니다. 내용물을 꺼내면 꽁꽁 얼었던 덩어리째로 잘 떨어집니다.

 

1. 후라이팬에 언 잡채 덩어리를 그대로 넣어요.

2. 빈 플라스틱 용기에 1/3정도 물을 담아 잡채 덩어리 위에 붓습니다. 

3. 간장을 3 숟가락 넣습니다. (간이 되어서 나온, 해동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제가 물을 붓고 조리했기 때문에 

간을 더 해야 입맛에 맞더군요.) 

4. 후라이팬 뚜껑을 덮고 센불 - 중간불 정도로 적당히 조리합니다. 

5. 가운데 얼었던 부분이 녹으려면 적어도 5-10분 정도는 요리를 해야 합니다. 중간에 젓가락으로 한번씩 풀어주세요. 

6. 당면이 투명한 색이 되고 부드럽게 풀어지면 다 된 겁니다. 드세요! 

 

저는 아이들 잡채밥을 해주기도 합니다. 뭔가 더 정성을 쏟고 싶으면 돼지고기, 버섯, 피망 등을 추가할 수도 있겠습니다. 잡채는 그냥 집에서 조리해도 약간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김치 있으면 꺼내서 같이 드세요. 

 

글루텐프리음식이기도 하고, 또 비건음식이기도 한 한국식 잡채, 가격이 3.99였던 것 같아요. 저는 두 팩 사 먹고 좋아서 두 팩 또 사왔는데, 다 먹었어요. 또 사다 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