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시카고 서버브는 워낙 자연환경이 좋은 편이고, 숲이 잘 조성되어있어서 평소에는 공기가 아주 맑습니다. 공기 질 지수를 보면 보통 40-50정도를 오가는데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안개가 심해서 날씨를 확인해보니 공기 질이 너무 나빠졌어요. 얼마나 나쁜 상황이냐면 베이징보다도 나빠요. 아래 현재 공기 질, air quality 지수를 보시면 시카고가 184이고, 베이징이 97입니다.
시카고 서버브 중에 버논힐즈는 시카고보다 북쪽에 있으니 캐나다에 더 가깝기 때문에 공기 질이 더 나쁩니다. 아래 보시면 206이고 건강에 아주 해로운 단계입니다. 이 정도면 외출하지 않는 게 좋고, 꼭 해야 하는 외출이라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버논 힐즈에 사는 사람으로서 아주 당황스럽고, 캐나다 산불이 대체 언제 꺼지나 싶습니다. 캐나다는 숲이 더 좋을텐데 지구가 망가지긴 정말 망가졌구나 싶어요. 월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운전하면서 나오는데, 온통 시야가 부옇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해가 지지 않은 시간대였지만 라이트를 켜고 운전했어요.
반면에 서울의 공기질을 확인해보니 65로 보통 (moderate) 수준, 강원도를 확인해보니 강원도는 47로 좋은 (good) 수준이네요. 캐나다 산불이 어서 잡히길, 비 예보가 있다던데 많이 와서 잔불도 다 꺼지길 바랍니다.
아무튼 시카고 북부에 사는 사람으로서 캐나다의 산불이 여기까지 이렇게 큰 영향을 주다니,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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