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들을 둔 가정이 여름 방학을 보내기에 제일 나은 방법은 그냥 수영장인 것 같아요. 집에서는 아이들끼리 싸우다가도 물놀이 오면 아주 신나게 놀지요. 저희 가족은 지역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의 season pass 를 사서 방학 내내 오고 있어요. 주 1회는 꼭 오고, 이번주엔 아이들 운동센터도 다 쉬어서 못해도 세번은 올 것 같아요. 저희가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한달 반 정도 이 곳을 이용했는데, 정말 좋아요. 가족 물놀이, 초등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수영장 찾으시는 분께 저희 동네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이 수영장 이름은 Family Aquatic Center이고, 버논힐즈 지역에서 운영하는 곳이에요. 유아풀, 어린이풀, 성인풀이 골고루 있고, 슬라이드도 여러 개가 있어요. 유수풀도 있고 잔디밭도 넓어요. 지역에서 운영하다보니 이용료도 저렴하고, 선베드나 구명조끼, 튜브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도시락 먹는 테이블도 여러개가 있고, 작은 매점이 있어서 간단한 끼니도 해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영장 이용 가격도 알려드릴게요. 지금 7월 기준으로 1인당 하루 이용료는 동네주민은 13불/동네주민 아닌 분은 16불이에요. (62세 이상 어르신은 할인)
만약 저희 가족처럼 시즌권을 사신다면 4월말일까지 구입하셨으면 동네주민은 1인당 75불 (가족 추가 인원은 69불씩), 5월부터는 1인 85불 (가족 추가 인원은 76불씩, 4인가족이라면 313불) 입니다. 저희는 4월에 구입해서 4인 가족이 282불 냈었어요.
동네주민 아닌 가족이 5월 이후에 시즌권을 구입하신다면 1인 120불 (가족 추가 인원은 109불씩, 4인이라면 447불) 으로 계산이 됩니다. 시즌권을 사실 계획이라면 4월말일까지 사시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아요. 또 사실 워낙 가격대비 시설 좋은 수영장이라서 시즌권이 빨리 매진이 되기도 해요. 저희는 작년에 이 시즌권을 모르고 그냥 1일 이용권을 사서 두어번 다녀왔어요. (저희가 그 때는 동네를 잘 모르기도 했고, 미국에 처음 왔던 시점이 이미 8월 첫주여서 거의 일주일 후에 수영장이 문을 닫는 때였어요.)
시카고 근교 서버브에서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수영장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수영장 운영 기간은 주중에는 8월 5일까지예요. 8월 14일까지는 주말에만 열고요.작년에 보니 8월이 되면 약간 더운 기세가 꺾이면서 수영하기에는 쌀쌀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 수영장이 운영종료를 하면 드디어 아이들 초등학교가 새학기를 시작합니다. 어서 학교 보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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