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ra Bread 빠네라브레드, 맛있고 건강한 미국식 가성비 식당

미국 맥도날드나 버거킹에 가면 한국에서 먹던 것과 같은 메뉴인데도 맛이 좀 달라요. 크기도 다르고요. 건강한 샐러드나 미국식이지만 덜 짠 피자를 원한다면 Panera Bread 빠네라 브레드 한번 이용해보세요. 저희 가족은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서 종종 갑니다. 셀프 서비스라서 편하고, 핸드폰으로 미리 주문하고 바로 받을 수도 있어서 편합니다.

 

• 다양한 주문 가능 

Rapid Pick- Up, Delivery, Catering, Group Order 등 여러가지의 경우에 다 좋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보통 차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앱으로 주문을 하고, 결제도 해 놓고 한 10분 이내로 도착해서 직접 찾아서 테이블에서 먹습니다.  교회나 단체에서 대량 식사 주문을 해도 좋고, 가정집에서는 우버잇츠 같은 걸로 배달 시켜 먹을 수도 있나봅니다. (저는 배달은 안 시켜봤어요. 미국에서 뭔가를 배달 시켜 먹으려면 배달비와 팁도 줘야 하므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됩니다.)

 

• 추천하는 메뉴

건강에 좀 신경쓰시는 분들은 빠네라에서 샐러드 종류 드셔보세요. 샐러드 중에서는 Fuji Apple Salad with Chicken이 추천할만한 메뉴입니다. 말린 사과칩, 견과류, 샐러드에 구운 치킨이 곁들여져 있고 양이 넉넉합니다. 식사량이 많은 분들은 이 사과치킨 샐러드에 아보카도나 삶은 계란도 1-2불 정도로 추가할 수 있어요. 지중해식 샐러드, 그릭샐러드, 시저 샐러드, 아시안 쌔서미 샐러드도 좋습니다. 

 

Warm Bowl (따뜻한 식사) 종류 중에서는 데리야키 브로콜리 치킨을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간장 소스 맛이고, 다만 주문할 때 샹차이(고수, Cilantro)는 빼달라고 하세요. 

 

Flat Bread Pizza 종류는 다 맛있어요. 베이컨 들어간 것도, 치즈 들어간 것도 다 맛있고, 그런데 한국 피자에 비해서 대체로 미국식 피자는 더 짠 느낌이예요. 양도 많은데, 중학생 아이가 1인분 시키면 맛있다고 먹어도 결국 한 두조각은 남기는 정도, 어른 손바닥을 세 개 나란히 놓으면 될 정도의 큰 피자예요. 저는 나이 들어서 그런지 반도 못 먹겠는 많은 양이예요.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잘 먹는 청소년이면 혼자서 다 먹을 것 같아요. 

 

샌드위치 종류는 저희는 안 먹어 봤지만, 맥도날드보다는 낫지 싶어요. 영양적인 면에서 그렇게 보이네요. 빠네라 브레드가 패스트푸드 체인점보다는 당연히 훨씬 영양이 좋은 편이고요, 홀 분위기도 좋아요. 

 

가족을 위한 패밀리 밀 종류 (3-5인세트 느낌)도 있습니다.  

 

• 가격대

샌드위치 (한국인이 생각하는 햄버거 느낌) 종류는 세금 붙으면 12-14달러 정도 합니다. 샐러드도 그 정도 가격이고요. 패밀리 밀을 주문하면 40달러 정도 생각하면 되는데, 세금이 따로 붙습니다. 4인가족이 4개의 메뉴를 각각 시켰을 때 대략 55불 선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 개인적인 느낌 

아예 미국적인 식당 -에를 들어 서버가 쟁반들고 오고 뭐 직접 조리하고 이런 곳보다 오히려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느낌입니다. 사실 샐러드 같은 메뉴는 워낙 국제화된 입맛이라서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잘 먹는 데리야끼도 사실 익숙한 맛이라서 안심이 된달까요. 미국 맥도날드 먹고 실망한 분들께 빠네라 한번 추천드리고 싶네요. 프랜차이즈라서 어지간한 곳에 다 있고요, 던킨도넛츠처럼 밀가루만 튀긴 게 아니라서 건강한 식사가 됩니다. 구글에 Panera near me 해서 다녀오세요. (미국에서 가고 싶은 곳 이름 + near me 하면 다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