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오기 전에 한국에서 미국 집을 구하면서 월 렌트 비용 외에 각종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비용 등 유틸리티 비용이 어느 정도 드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미준모나 시사모에도 꾸준히 올라오는 질문이 바로 전기세, 수도세, 집 유지 비용 등에 대한 것이고요. 단독주택 형태의 하우스는 유지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저희처럼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는 여러 모로 좀 절약이 되긴 합니다.
전기요금
우선 저희 4인 가정이 지난 1년 4개월 간 낸 전기요금을 알려드릴게요.
- 2021년
9월 49.65불
10월 45.78불
11월 31.35불
12월 30.15불
- 2022년
1월 26.88불
2월 35.93불
3월 36.52불
4월 43.76불
5월 34.76불
6월 62.25불
7월 86.41불
8월 84.93불
9월 64.17불
10월 40.28불
11월 25.15불
12월 26.14불
- 전기 사용 상황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확실히 에어컨을 쓰는 여름에 전기세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네요. 제가 사는 시카고 서버브 지역은 여름에는 섭씨 30-35도로 찌는 듯이 덥고,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등 날씨가 영 별로인 곳입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네 가정이 사는 아파트라서 겨울에 난방이 다 같이 트니까 확실히 좀 덕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여름에는 거의 24시간 냉방을 틀 수 밖에 없는 날씨이고, 또 아이들이 여름 방학이 기니까 전기요금 많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네 가족이 모두 각자의 노트북과 아이패드, 핸드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를 거의 매일 쓰고, 티비는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전기를 쓰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수도요금
렌트 계약을 할 때 살펴보셔야겠지만, 저희 집은 계약할 때 주인이 수도세와 쓰레기 처리 비용을 내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도요금은 따로 내지 않습니다.
잔디 깎아주는 비용
이것은 생각을 못했었던 것인데, 여름에 보니 집주인이 고용한 사람이 와서 기계로 깎아주고 갑니다. 아마 렌트에 포함이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1년 살기 정보를 알아보는 분들께, 또 미국 아파트 전기세와 수도세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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