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도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하게 저렴한 물건을 파는 가게들이 있어요. 파이브 빌로우FIVE BELOW, 달러트리 DOLLAR TREE 같은 곳들이에요.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저희 동네 파이브 빌로우는 헤드셋이나 화장품 종류, 아이들 간식 종류나 문구류가 좀 더 새 것같은 느낌이 들고요 그에 비해서 달러트리는 약간 좀 더 저렴한 물건, 오래된 물건의 느낌입니다. 달러트리는 주방용품이나 일회용품이 더 있는 느낌인데 몇 번 쓰면 망가질 느낌이랄까요. 다른 동네에 있는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동네는 그렇습니다.
어제 아이들 치과에 갔다가 바로 옆에 달러트리에 갔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에서 다이소 가면 안 살 거라도 이것저것 구경은 하는 것처럼 달러트리에서 이것 저것 뭐 있나 둘러봤어요. 일부러 좀 사라고 한 게 있는데 생일축하카드랑 종이 쇼핑백이에요. 한국 다이소에 가면 천원에 생일 축하카드 두 장, 봉투 두 장 있잖아요. 그것처럼 여기도 비슷한데, 문제는 월마트나 타겟에 가면 이런 생일축하카드가 1장에 5불이라는 겁니다. 종이 쇼핑백도 딱히 예쁘지 않은 그냥 미국인 감성인데 5불하고요. 그래서 달러트리에 온 김에 반에서 생일인 아이들에게 줄 카드 여분, 종이가방 여분을 사게 했습니다. 생일카드랑 종이가방 총 10개 샀는데 8.64불 나왔더라고요. 앗싸! 하고 돌아왔습니다.
달러트리에서 물건을 교환하려면 열지 않은 새 제품이어야 하고, 구매 때 받았던 영수증을 다시 가져오라고 쓰여 있네요. 그리고 환불은 해주지 않는다고 영수증 아래에 쓰여 있어요. 미국에 와서 다이소 같은 곳 찾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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