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ed4d64c3e390364c2859c5a8d85845806b6c0 달리기 초보용 mizuno 인스파이어 17 런닝화 착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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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초보용 mizuno 인스파이어 17 런닝화 착용 후기

by 달리다니! 2022. 7. 30.

아마추어로 달리기를 시작할 때 처음 산 런닝화 미즈노 인스파이어 17을 이제 보낼 때가 된 것 같아요.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2년전 한 달 100km 달리기를 완주한 후 뭔가 새로운 세상이 열렸달까요. 운동하는 삶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되어서 그 후로 기회가 되면 어떻게 해서든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제가 런닝화로 썼던 이 운동화 미즈노 인스파이어 17은 광진구 러너스클럽에서 마라톤 코치님께 상담을 받고 제 발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샀던 거예요. 그 때 제가 달리기 자세가 잘못되어서 발목이 자꾸 흔들리는 바람에 부상이 있었는데, 이 런닝화를 신고 자세도 새로 배우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미즈노 인스파이어 17은 제 운동 인생의 입문 런닝화지요. 

 

이제는 바꿀 때가 되어서 새로 어떤 런닝화를 사면 좋을지 검색을 하고 있어요. 나이키 페가수스 38이 후기가 좋아서 사고 싶은데 근처 Khol에 검색을 해보니 없고, 나이키 팩토리에는 있는지 검색을 못하겠네요. 갔다가 허탕을 칠까봐 그냥 아마존으로 배송을 시킬지 고민입니다. 아마존에서 시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나이키 신발은 워낙 가품이 많다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들었거든요. 또 신어보지 않고 사기는 꺼려지고요. 달리기를 인생 운동 삼아 꾸준히 하려는 사람에게 런닝화는 아주 아주 큰 의미이기 때문에 고민이 좀 됩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만족하면서 신어온 미즈노 와이드형 안정화를 리뷰해볼게요. 

우선 저는 실제로 측정했을 떄 240mm인데, 러너스 클럽 코치님이 245나 250mm를 신는 게 좋다고 하셨어요. 제가 익숙치 않다고 하니까 달리는 거리를 늘리려면 신발 속에 여유가 더 있어야 한다고 풀 코스 마라톤을 목표로 하면 250mm로 신으라고요. 이 신발이 미국 싸이즈로는 8이고요, 제게 좀 넉넉하게 맞아요. 그리고 안정화답게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단단해요. 한국 싸이즈 기준으로는 245mm인건데 와이드형으로 나와서 발 볼이 넓은 사람에게 더욱 잘 맞아요. 신었을 때 적당한 쿠션감과 발목을 꽉 잡아주는 안정감이 있어서 저처럼 기초 체력이 없어서 달리다가 힘이 빠지는 사람에게도 좋은 것 같아요. 휘청거리거나 발목을 삐끗하거나 할 염려를 줄여주네요. 적당한 탄성도 있고요. 약간 통통 튕기는 느낌의 소재로 된 런닝화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이 런닝화를 살 무렵에는 잘못된 자세로 약간 뒤뚱거리면서 달려서 발목 흔들림 + 발 바닥 아치 무너짐이 심했던 무렵이어서 일단 재활을 하는 게 중요했었어요. 이제는 (제 생각에) 자세도 좋아져서 안정화를 꼭 고르지는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그러나 발 볼이 넓은 중년여성이고 달리기 초보라면 미즈노 인스파이어 17이 아주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해요. 13만원이었던가 그 정도 가격대였는데 신으면서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운동 잘못해서 정형외과 다니기 시작하면 돈 십만원은 아주 우습지요. 나이가 있으니 잘 낫지도 않고요. 제가 이 미즈노를 신기 전에는 달릴 때 그냥 아무 운동화나 신으면 되는 줄 알고 아이다스 운동화 신고 달렸었는데, 이 미즈노 런닝화를 신어본 후 부터는 런닝화를 보는 눈이 뜨였어요. 신고 몇 걸음 걸어보면 바로 알겠더군요. 이게 런닝화로서 되겠는지 안되겠는지를요. 집에서 실내 근력운동 할 때 신는 필라 운동화가 있는데, 이건 절대 달릴 수 없는 운동화예요. 그냥 평소에 다닐 때나 신어야된다는 걸 알았어요. 

달리기 초보자이거나 발 볼이 넓어서 와이드형 런닝화, 운동화를 찾으시는 분께 미즈노 러닝화 추천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매장으로 가서 직접 신어보고 골라야 할 것 같아요. 나이키나 아식스 런닝화 중에서 고를 것 같은데, 사면 또 그 때 리뷰를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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